인간의 감각과 후각에 관한 연구 역사

인간의 감각과 후각에 관한 연구 역사

인간의 감각과 후각에 관한 연구 역사

사람들이 외부 환경을 인지할 때에는 감각을 이용합니다. 여기 커피 한잔이 있습니다. 아직 따뜻합니다. 향도 좋고요, 색도 투명하고 진한 커피색이어서 입맛을 자극합니다. 맛도 좋습니다. 커피를 잔에 따르는 소리도 듣기 좋습니다. 저는 지금 오감을 이용해서 커피 한잔을 오롯하게 인지하였습니다. 인간은 이렇게 5가지 감각 즉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이용하여 외부 환경을 인지하게 됩니다. 시각은 빛 정보를 시각 기관인 눈으로 받아들여서 인지하는 감각이고요. 청각은 음파 즉 공기의 진동이 청각 기관에 기계적 자극으로 전달되어서 인지되는 감각입니다. 고막을 포함하는 외이와 중이, 내이가 청각 기관에 해당이 됩니다. 촉각은 피부에 닿는 물리적 감각으로써 피부의 마이스너 소체, 파치니 소체, 루피니 소체를 등을 통해서 압력, 온도 그리고 통증이 전달될 수가 있습니다. 미각에는 화학적인 감각이 지각이 됩니다. 단맛, 짠맛, 쓴맛, 신맛, 그리고 감칠맛이 있으며 후각이 마비되면 미각은 인지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후각은 생명체가 최초로 가진 화학적 감각이라고 알려져 있고요. 시각, 촉각, 청각은 물리적 감각에 해당이 됩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는 후각은 오감 중 가장 오래되고 오랫동안 활용한 감각이지만 이해하기에는 가장 어렵고 쓸모없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후각에 관한 연구 역사

19세기 이전에 냄새를 연구한 사람들은 조향사들뿐이라고 보아도 좋을 정도였죠. 고대로부터 냄새를 4원 소설에 기반하여 분류하려 하기도 했고, 플라톤의 입자론에 입각하여 냄새는 물질 변화의 신호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다양한 체취를 이용하기도 하고자, 냄새를 분류하고자 하는 시도도 있었죠. 그러나 코의 해부학적 지식이 축적되어도 냄새의 인지라는 문제는 설명하기에는 정말 모호한 영역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후각 감각에 대한 정체보다는 감각의 자극 원인 냄새물질에만 초점을 맞추어 관심을 받을 뿐이었죠. 왜냐하면 후각은 매우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냄새 분자는 후각 기관에 인지되어 냄새라는 정보로 뇌에 전달되고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일으킵니다. 향기 분자를 포함한 에센셜 오일은 심신의 안정을 돕고 상처 회복을 촉진하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등의 생리 반응을 유도하고요. 치유를 돕는 대체의학으로서 해외에서는 아로마세러피에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이러한 정서적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고 오래된 기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이러한 것을 프루스트 효과라고 하고 이러한 현상을 연구해서 치매와 후각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냄새 분자가 어떻게 인지되고 이러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시도되었지만 냄새 분자 구조와 냄새 인식 사이의 이 모호한 관계 때문에 이해는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후각에 관한 형상

일단 냄새 분자는 후각 수용체에 결합하며, 분자와 수용체의 결합에 의해 냄새가 인지된다고 할 때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이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같은 수용체에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비슷한 구조의 분자가 전혀 다른 냄새로 인지되는 것이 그 예였죠. 혹은 서로 다른 수용체에 결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혀 다른 구조의 분자가 비슷한 냄새로 인지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같은 분자라고 하더라도 농도에 따라 다른 냄새로 인지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비교적 흔하게 만나는 후각 상실증인 후각 피로 현상은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감기에 걸려 냄새를 맡지 못할 때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후각과 미각의 밀접한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더해서 냄새를 인지한다는 것은 개인의 경험과 개인의 차가 매우 큽니다. 여러분은 커피 향을 얼마나 구분할 수 있습니까? 이러한 미스터리 한 후각은 미각과 함께 복합적인 감각을 만드는 부분에서 잘 엿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맛이라는 것은 미각과 3차신경의 자극과 함께 향미라고 일컬어지는 날숨에 냄새를 포함한다고 냄새의 작가 바위 치는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래서 커피의 향과 커피의 맛은 완전히 일치하지 않죠. 맛을 보았을 때에는 맛에 향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미각 수용체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지방 맛까지 포함하는데 이들을 감지하는데 다양하고 풍부한 맛은 날숨의 냄새와 혼합되어서 훨씬 풍부하게 인지하게 됩니다. 이후 후각 수용체가 존재함이 밝혀지면서, 후각은 과학의 영역에 들어와 연구되기 시작했죠. 후각 감각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 될수록 앞에 나열한 미스터리 한 후각에 대한 질문들은 해부 생리학과 세포생물학을 넘어 신경생물학, 심리학까지 포괄되어 이해되어야 할 감각으로 인지되고 있습니다.